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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치즈의 종류

by 요모저모 수집가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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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생 치즈

 

응고 및 숙성, 발효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지는,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과 식감의 치즈입니다. 주로 생우유 혹은 버터밀크 등을 원재료로 만들어지며, 생치즈에 유청을 섞으면 크림치즈가 됩니다. 우유나 크림의 맛과 풍미가 그대로 살아있어 산뜻하고 고소한 특징이 있고, 향신초 등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발효와 숙성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신선도가 중요하고 대체적으로 수분 함량이 높아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보관에 유의해야 하며 개봉 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먹는 게 좋습니다.

 

모차렐라

흔히 피자 위에 토핑과 함께 흩뿌리는 치즈로,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물소의 우유로 만드는 생 치즈입니다. 생 치즈 특성상 신선한 우유의 풍미와 더불어 약간의 신 맛이 나고, 숙성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강하지 않고 특유의 식감으로 여러 음식에 쓰이는 대표적인 치즈입니다. 주로 피자, 샐러드, 파스타 등의 다양한 이탈리아 음식에 사용되며, 샌드위치 등의 요리에도 쓰입니다.

 

리코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치즈로, 소, 양, 염소의 젖을 치즈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유청을 재활용해서 만들어집니다. 고소한 풍미에 신선한 맛은 여타 생 치즈와 동일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의 마스카포네 치즈보다 약간 거친 느낌의 식감입니다. 단백질과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주로 샐러드, 디저트 등에 사용되는 치즈입니다.

 

마스카포네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크림치즈로, 모차렐라, 리코타 치즈와 더불어 이탈리아의 대표 치즈 중 하나입니다. 생크림을 원재료로 만들어지는 치즈로 부드러운 크림 형태의 치즈이며 크림 향과 맛이 강하게 납니다. 주로 디저트와 베이킹에 사용되고, 티라미수와 같은 이탈리아 디저트에 핵심 재료로 쓰입니다. 그 외에 케이크, 쿠키 등에도 널리 쓰이고 커피 등에도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제가 요즈음 자주 먹는 치즈입니다. 특히 다른 치즈들에 비해서 지방 함량이 높아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섭취 열량을 관리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성치즈

 

높은 수분 함량의 치즈로, 짧은 기간 동안 숙성되어 표면에 흰 곰팡이로 덮여있는 치즈입니다. 프랑스의 치즈가 연성치즈에 속합니다. 주로 빵이나 와인에 곁들여 먹고, 견과류나 과일에도 잘 어울립니다.

 

브리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생산되어 명명된 치즈로, 소의 젖에 렛넷을 첨가해 응고시킨 치즈를 숙성 과정을 거쳐 외부는 흰색 곰팡이로 덮이고 내부는 부드러운 크림과 같은 질감을 띄게 됩니다. 숙성된 정도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시고 톡 쏘는 맛의 치즈로, 까망베르 치즈와 달리 치즈 특유의 맛과 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빠르게 소비하는 게 좋습니다.

 

까망베르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까망베르 마을에서 유래한 치즈로, 18세기 후반 이후 프랑스 전역에서 인정받은 유명한 치즈입니다. 젖소의 생우유를 원재료로, 원유를 응고시켜 덩어리로 형태를 잡고 숙성시키는데, 외부는 흰색 곰팡이로 덮이고 내부는 숙성이 될수록 부드럽게 변하면서 크림 같은 식감을 띄게 됩니다.

브리(Brie)에서 파생된 치즈로 숙성 기간이 브리에 비해 짧아서 치즈 특유의 풍미가 약하지만, 그만큼 크리미 한 향과 맛은 진합니다. 그리고 열에 약하기 때문에 보통 샐러드나 디저트로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경성치즈

 

연성 치즈와 경성 치즈의 중간 정도의 숙성 기간을 거친 치즈로, 식감과 풍미 또한 연성 치즈와 경성 치즈의 중간 정도 수준입니다.

 

고르곤졸라

9세기 이탈리아 고르곤졸라에서 유래한 치즈로, 블루치즈의 일종입니다. 소의 젖에 푸른곰팡이 균주를 넣어 저온에서 숙성시킨 치즈를 총 3~4개월의 숙성을 거쳐서 만들어집니다. 숙성 기간에 따라서 블루치즈 특유의 시큼하고 쏘는 맛과 향이 강해져서 호불호가 갈리는 치즈입니다. 빵과 크래커, 와인과 궁합이 좋습니다.

 

체다

12세기 영국 서머셋 주의 체다 지방에서 유래한 치즈로, 특유의 짭짤한 맛과 향 덕분에 슬라이스 된 치즈 자체를 먹기에도 좋고 여러 요리에 곁들여 먹기에도 좋습니다. 슬라이스, 블록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는데,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을 가리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경성치즈

 

오랜 기간 숙성을 거쳐 수분 함량이 낮고 강판으로 갈거나 채칼로 썰어야 할 만큼 단단하며 입자의 밀도가 높은 치즈입니다. 일반적으로 치즈 특유의 향과 풍미가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콩테

프랑스 동부 콘테 지방에서 유래한 치즈로, 소의 젖으로 만들어지고 숙성 기간은 8~36개월에 이를 만큼 다양합니다. 노란색의 외부 표면과 약간의 산미와 더불어 특유의 풍미와 맛은 숙성 기간에 따라서 그 개성이 짙어지고, 여러 등급으로 나뉩니다.

 

에멘탈

13세기 스위스에서 유래한 치즈로, 과거 알프스에서만 생산되었으나 전통 방식으로는 수요가 충족되지 않아 최근에는 평지에서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젖소의 원유에 린넷을 첨가해 응고시킨 치즈를 4~12개월의 숙성 기간을 거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에 의해서 구멍이 형성됩니다. 상온에 충분히 놔둔 상태에서 먹어야 에멘탈 치즈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빵, 비스킷, 크래커에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그뤼에르

스위스 그뤼에르 지방에서 유래한 치즈로, 중세 시대부터 이어져온 역사 깊은 치즈입니다. 소의 젖을 이용해서 만들어져 5~12개월의 숙성 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그뤼에르 치즈는 그라탱, 샌드위치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고, 리슬링, 샤르도네가, 피노 누아 등의 백와인과 매우 잘 어울립니다. 그뤼에르 치즈도 숙성 기간에 따라 다양한 등급으로 나뉘며, 각 등급에 따라 풍미와 텍스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치즈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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